DePIN, 블록체인의 새로운 테마를 창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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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메타부입니다.

 
리서치글로 이렇게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앞으로 종종 이러한 리서치글을 모아서 업로드 해드리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블록체인 생태계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의 리서치를 통해 보다 이해하기 쉽고, 숙지하기 쉬운 그러한 내용들로 만들어 알기 쉽게 하고 싶은게 저의 나름의 소망인데요 ㅎㅎ
 
그래서, 여러 자료들을 참조하고 또 공부해서 소개해볼까 하네요.
☞아무래도 전문가는 아닌지라 틀린 부분이 많을 수도 있으니 그런 부분은 너그러히 양해 부탁드리고 댓글로 정정요청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ㅎㅎ
 

그래서 이번엔 첫 번째 리서치로 DePIN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1. DePIN이란 무엇인가?

 

DePIN은 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s의 줄임말로 직역하면 "탈중앙된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입니다.

 
좀 감이 안잡히실 수도 있을텐데요. 풀어서 설명하자면 개개인이 소유한 블록체인 노드(채굴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의 비트코인이나 Layer1개념의 이더리움, Solana, Polkadot, 앱토스 등과 같은 네트워크는 통신을 위해 꼭 필요한 녀석으로 가스비로 쓰이는 프로토콜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이런 가스비를 제출하도록 RPC를 추가하는 개념의 네트워크들은 앞으로 편의상 "메인스트림"이라 칭하겠습니다.
 

그 메인스트림 위에서 돌아가는 녀석으로 메인스트림처럼 가스비를 활용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자체적인 노드(채굴기)를 통한 네트워킹을 구축하여 돌아가도록 만든 것이 DePIN이라고 보시면 되는 것이죠.

☞이런 가스비가 아닌 자체 토큰을 발행해서 생태계가 돌아가게끔 운영하는 녀석들을 DePIN이라고 부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 DePIN을 운용하는 방식은 자체적으로 네트워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계를 판매하거나 노드(채굴기)를 대여해주거나, 혹은 직접 노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DePIN 섹터가 정리된 사진. 출처: 메사리(Messari)

 
위 Sector Map에서 보이듯이 DePIN의 수와 종류는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도 일부분에만 해당될 뿐, 실제로 그 외에 현재 나오고 있거나, 아직 시장에서 준비중인 프로젝트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엄청나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여기서의 핵심은 "물리 인프라"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른 블록체인 토큰과는 다른 부분을 갖는 것인데요.

 

출처: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

예를 들자면,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토큰인 엑시인피니티의 $AXS가 있다고 봅시다.
이 $AXS 토큰은 물리적인 인프라가 있어야지만 채굴이 가능한 토큰이 아니라, 게임을 플레이하면 얻을 수 있는 토큰입니다.
즉, 게임플레이가 물리적인 인프라를 대신한다고 볼 수 있죠.
 

◎ 하지만, DePIN은?

물리적인 노드가 현재 돌아가고 있어야 채굴이 되어야지만 토큰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라, 물리적인 노드(채굴기)가 없다면 채굴하고 싶어도 채굴이 불가능한 방식이죠.


그렇다면 DePIN이 작동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무엇일까요?

DePIN의 Flywheel. 출처: 메사리(Messari)

 

DePIN 플라이휠(Flywheel)은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다시피,
4가지의 조건을 충족시키며 선순환하게 됩니다.

  1. 토큰 보상을 통해 생태계 참여자를 유입시키고,
  2. 인프라 네트워크가 성장함에 따른 더 많은 개발자, 빌더, 최종 사용자 등을 유입시키고,
  3. 최종 사용자로부터 발생되는 수수료는 더 많은 서비스 제공자를 유입시켜서
  4. 토큰 모델은 네트워크 사용량과 토큰 가격 간의 관계를 생성한다.

라고 볼 수 있겠죠.

출처: IoTeX

위 4가지 조건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이 바로,
다음의 6가지 필수구성 요소입니다.

  • 물리적 인프라          →  노드, 채굴기
  • 토큰 인센티브 모델  →  Flywheel의 1번째
  • 토큰                           →  Flywheel의 1번째
  • 사용자 및 소비자       →  Flywheel의 2번째
  • DAO 커뮤니티          →  Flywheel의 3번째
  • 합의 프로토콜          →  Flywheel의 4번째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2. DePIN의 장점과 단점

위에서 DePIN이 무엇인지는 대충 짐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DePIN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먼저 DePIN의 단점입니다.
 

1. 전력공급

최대의 단점이라면 당연 전력소비를 위한 전력공급이 항상 필수라는 것이겠죠.

이는 더 나아가 전기세를 항상 지불해야된다는 점이 단점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의 요금을 지불을 해야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죠.

비트코인 채굴 중인 모습. 출처: 데일리안

노드(채굴기)는 항상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딘가에 연결이 되었다면 24시간 내내 가동시키는데 드는 전력소비가 필요할 것이고,
클라우드컴퓨팅을 통해 이용한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호스팅비용이 들게 될 것입니다.
Hivemapper와 같은 자동차를 활용한 것이라면 자동차 전력/연료가 에너지로 사용될 것이고,
휴대폰으로 돌아가는 채굴기라면 휴대폰의 전력이 사용되겠죠.
이는 본인이 얼마나 많이 노드(채굴기)를 가용하고 활용하냐에 따라 전력량의 크기도 달라질 것입니다.
 

2. 시작이 미약할 가능성이 높다.

누구나 Hivemapper와 같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직전 1년간의 Hivemapper의 가격차트

하지만 누구나 그렇지 않다는 것 쯤은 다들 아실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괜찮은 녀석을 초반에 고르는 것도 리스크가 있으며, 골랐다 하더라도 해당 프로젝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게다가, 먹튀를 위해 운영된 프로젝트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도 없겠죠.
하다못해 어떠한 노드(채굴기)는 개인정보를 강제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개인정보 강제요구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가 가득한 상황 속에서 옥석을 선별하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1. 옥석의 발견 및 DePIN의 미래

사실 옥석은 처음부터 옥석이 아니었을 수 있습니다. Hivemapper가 그러했고, Helium이 그러했죠.
 
하지만, 두 재단 모두 열심히 노력해왔고, 그것을 통해 시장에서 증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측면에서는 커뮤니티의 활동이 큰 주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출처: Hivemapper

특히 Hivemapper의 경우엔 커뮤니티가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부착해서 돌아다니기만 하면 될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그러기 위해선 커뮤니티인원이 핵심인데, 그만큼의 커뮤니티 인원들이 활동을 했기 때문에 위 사진과 같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얼마나 해당 DePIN에 열광적이냐. 라는 것이 하나의 척도가 될 수도 있겠죠.

2. 미래기술과의 접목

대부분의 DePIN은 미래기술과도 접목될 확률이 높은 프로젝트가 많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출처: 메사리(Messari)

단순한 미래기술이 아닌 AI, Network의 분산화를 통한 빠른 속도, 에너지, IoT 등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미래 기술과 DePIN을 접목시킨다면 현재 전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큰 주제인 ESG에서도 큰 방향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산업구조 성장방식은 많은 탄소양을 배출해오며 성장을 해왔지만, 해당 탄소양은 사실상 전력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전력량을 가정집으로 분산하여 전력량을 줄이고, 또한 DePIN의 가용댓가로 토큰을 지급해주며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으로 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생겨버리는 것이죠.

특히 이 부분은 AI와도 연계가 가장 짙은데요.

저는 예전부터 AI는 블록체인과 접목이 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얘기를 해왔던 만큼, 해당 부분 역시 DePIN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AI와 블록체인의 연계는 차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방식을 통해 보안, 에너지, IoT, AI등 여러 미래기술과 DePIN과의 접목을 통해 발전에 용이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1번과 2번에 대한 이유로 인해 현재 블록체인 산업에서는 DePIN을 차기 주류 내러티브로 보고있는 움직임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죠.


3. 그렇다면 왜 DePIN인가?

DePIN의 장·단점까지는 알겠고... 그럼 왜 DePIN이 미래 내러티브인지도 좀 더 살펴봐야겠죠?
 

출처: 스트리머(Streamr)

일단 당연히 아까 장점의 2번에서 말했던 분산된 노드(채굴기)가 서버역할을 하게 되면서 전력량과 그에 따른 호스팅 비용이 절감됩니다.
그 결과 고정지출이 줄어들게 되며 생태계의 발전에 투입될 자금이 늘어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역시 채굴하는 이용자들에겐 보상으로 된 토큰을 준다면?
서로가 win-win인 전략으로 넘어갈 수 있겠습니다.
 
그 다음은 영지식(Zero-Knowledge)기술의 등장을 기반으로 통한 보안과 신원확인 등을 통한 데이터 주체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이 영지식 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와 저렴한 가스비라는 장점을 얻게 되어 기존의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이 높은 전력소모량을 갖지 않아도 되게 발전했습니다.

출처: 코인게코

 
마지막으로는 레이어2의 등장과 크로스브릿지를 통해 여러 체인간 자산을 이동시킬 수 있게 되어 생태계의 통합과 같은 발전으로 특정 네트워크에서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발전하는 그림을 갖게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오비터와 같은 EVM간의 브릿지와 IBC의 CosmWasm, Wormhole의 솔라나-IBC-EVM, LayerZero의 EVM-Aptos-SUI과 같은 결이 다른 네트워크간의 브릿지도 지원이 되면서 생태계이 벽이 무너지게 된 만큼 발전가능성이 더욱 용이해졌다고 볼 수 있겠죠.
 

그로 인해 DePIN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며 굳이 특정한 체인을 선택하지 않아도 활용가능성 자체도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AI, IoT, 통신 등에 규약없는 발전을 불러오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 것이죠.


4. 그렇다면 현재 나오고 있는 DePIN 프로젝트들은 무엇이 있을까?

출처: IoTeX

일단 DePIN프로젝트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위 이미지 클릭시 코인게코의 창으로 넘어가집니다.

자세한 섹터에 대한 차트도 함께 보고 싶으시다면 위의 코인게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되구요.
 
몇 가지만 소개해보겠습니다.


1. Hivemapper($HONEY) : Navigation

출처: Hivemapper

최근 코인베이스까지 상장한 녀석으로 기존의 네비게이션은 위성촬영과 직원이 직접 도로를 다니면서 촬영해 이미지를 붙여 만들었다면, Hivemapper는 채굴기를 단 차량들이 도로를 촬영해 데이터화 시키는 작업을 대신 해주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 보상으로 $HONEY를 채굴하는 방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미 데이터처리가 된 도로라면 채굴보상량이 확 줄어들지만, 아무도 처리하지 않은 도로라면 그만큼 채굴보상량이 늘어나는 방식을 취하고 있죠.
 

내비게이션 데이터 취합의 블록체인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Filecoin($FILE) : Storage

DePIN의 대표주자로 분산형 네트워크의 저장소 역할을 하는 IPFS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나와있던 대표적 채굴코인이고, 대부분 가상컴퓨터 호스팅을 통해 채굴해오고 있었죠.
최근엔 EVM까지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3. Helium($HNT) : IoT

출처: Helium

헬륨이라고 하는 Wi-Fi 기반의 분산형 네트워크입니다.
솔라나기반으로 제작된 녀석이며 Wi-Fi 공유기역할을 하는 기기를 설치하면 주변 사람들이 해당 채굴기에 접속하여 인터넷을 활용시 $HNT를 보상으로 주는 IoT를 위한 DePIN입니다.
 

참고로 헬륨의 목표는 본인들의 DePIN기기를 활용해 전세계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끊기지 않도록 연결시켜 모든 기기의 인터넷을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매품으로는 헬륨 모바일로 모바일통신에 활용하도록 만들어 요금제 사용시 $Mobile이 채굴됩니다.


4. Render($RNDR) : AI, MR 등

출처: 렌더네트워크

렌더라고 하는 녀석으로 자체 GPU를 컴퓨터에 설치하여 채굴할 수 있는데요.
 
남는 GPU자원들을 공유하여 AI, 게임, 의료기기, MR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GPU자원 공유 기반의 DePIN입니다.
 
그래픽카드 자체가 그래픽카드의 성능과 함께 노드(채굴기)의 역할도 진행하는 방식으로 GPU가 필요한 기술적인 분야에 많은 자원을 공급하고 그 댓가로 $RNDR을 보상으로 받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택시 승하차 시스템기반의 Teleport, 자동차 성능데이터 취합 및 자동차 검진기반의 DIMO, 네트워크 대역폭 스크래핑 수집 및 판매 기반의 Grass 등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참고로 Grass는 이전에 게시글 올렸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4.01.22 - [크립토 에어드랍 작업/에어드랍 작업 정리] - 혹시 컴퓨터 자원이 남나요? Grass 돌려보세요!

혹시 컴퓨터 자원이 남나요? Grass 돌려보세요!

혹시 컴퓨터 자원이 남거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신다면 Grass를 돌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Grass라고 WyndNetwork에서 운영하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인데요. 사실상 확장프로그램을 활용한 노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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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ePIN이 주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제가 DePIN이 앞으로 등장하며 주류가 될 이유는 아래의 3가지 입니다.

1. 열광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기 용이하다.

NFT프로젝트와는 다르게 특정 노드를 굴리며 질의응답, 기술발전, 미래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성장가능에 무게를 두기가 쉬워집니다.

2. NFT보다 Web3 본질에 가깝다.

NFT와 같은 그림을 통한 것보다 서버/노드를 통한 운용과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Web3의 핵심인 데이터 취합/공유 및 분배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3. 분산에 따른 생태계 지속성이 용이하다

현재 Web2의 중앙집중식 서버에 반해, 여러 곳으로 분산화된 서버방식으로 특정 지역의 재난/재해가 있어도 네트워크 운용에 대한 지속성이 용이합니다.

더 많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크게는 위 세가지 정도로 추려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엔 이렇게 DePIN에 대한 설명과 장·단점, 그리고 미래 내러티브 적인 부분까지 한 번 조사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DePIN이 나오고, 이를 활용한 많은 프로젝트들이 또 출시가 될 예정인데요.
그 와중에 커뮤니티나 프로젝트의 실력 등등을 살펴보시고 진입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또 다른 주제로 리서치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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